1. 아마존 6개월을 돌아보면서...(후기, 초보분들을 위한 팁)

어느덧 아마존 시작 한지 6개월이 지났네요... 

2월달에 아마존 컨설팅 수업을 들으면서도 과연 이게 될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처음으로 지난달에 천만원 매출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억대로 파시는 분들에게는 녀석 귀엽다 하시겠지만...머 제 자신 스스로는 기쁘고 뿌듯합니다~ 

장진원 강사님께도 잘 가르쳐 주셔서 무척 감사드립니다.

이제 시작하시는 셀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거창하게 뭐 팁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구요.. 제가 아마존 하면서 느낀 것들을 주저리 주저리 써보려고 합니다. 

컨설팅 수업을 받고나서 지방에 살고 있던 저는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완전히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착각 속에서 집에 돌아 왔고...

다음날 컴퓨터 앞에 앉으니 정말 머리속이 새하얗게 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ㅠ,.ㅠ 

아.. 뭐부터 해야되지... 고민하던 저는 강사님께서 딴거 생각 말고 ㄷㅊㄱ 리스팅 하라는 말만 기억나서... 

그래 리스팅을 해보자 하였지만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템 하나 찾는 것도 얼마나 힘들던지요... 포토샵 배경날리는게 힘들던지요...

그래도 꾸역꾸역 리스팅을 하면서도 내가 올린 허접한 리스팅을 보고 과연 사람들이 구입할까? 하는 생각을 끊임이 없었습니다. 

하긴 제 리스팅을 봐도 저라면 안 살거 같았거든요..

몇일이 지나도 주문은 커녕... 카테고리 승인도 나지 않아서 거의 포기 직전까지 가던 저에게 

이메일이 하나가 왔습니다. 

Seller Notification: Sold, Ship now...................... 

헉! 첫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너무 놀랍고 신기하고 당황스럽고 갑자기 걱정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기 시작하는데 도데체 뭘 주문했지 주문 확인 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요... 

혼자서 푸하하 하고 웃었습니다. 그 이유는....

첫 주문이 장진원 강사님 컨설팅 수업 숙제로 Sell yours 하나 해오라는 상품이 있었는데... 바로 그 상품이 주문이 온 겁니다. 

사실 그 리스팅 할때 혹시나 주문 들어오면 어떻하지 하는 마음에...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비싸게 올린 거였거든요...

뭐 꼭 그럴려 한건 아니지만 사기를 친 것같은 죄책감도 오더군요... 허허....

지금 생각해 보면 첫 주문이 저에게는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기행각(?)으로 마진이 많이 남아서 도움이 된 것보다도... 

그 주문으로 인해 아이템에 대한 제 생각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 전 몇일 동안 아이템을 찾으려고 오픈마켓을 뒤져보면서 매번 제 스스로 하던 말이 

"이 상품은 너무 비싸자나, 이 상품은 너무 무거워서 배송비가 많이 나와서 힘들거야, 이건 무게가 없어서 배송비 얼마 나올지 알수가 없네...  

이건 사진이 별로야 리스팅하기 힘들겠다. 아 이건 이미 아마존에 파는 사람 많은데. 이런건 미국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을 거야..

이건 이래~ 저건 저래~"

참으로 제 스스로 이 물건을 리스팅 하지 못하는 수백가지의 핑계를 만들어 내더군요... 

결국 첫 주문을 통해 내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나의 편견으로 인해 좋은 아이템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런걸 누가사 나라면 안살거야 하는 상품 중에 대박 아이템이 나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런 저런 고민하는 시간에 그냥 아무 상품 하나 리스팅 하는게 낫더군요...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리스팅 하다보니 2~3개월 정도 지날 때쯤 슬슬 주문이 들어오더군요... 

하루에 한개 일주일에 한개 소소하게... 그래도 계속 리스팅 하기 시작했습니다.

뭐 하루에 몇십개씩 하는 셀러분들처럼은 못해도 하루에 적어도 한개는 꼭 해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 팔리는 상품이란게 생기더군요...

2-3일에 한번꼴로 주문이 들어오는 상황이 되니 욕심이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내가 조금만 낮은 가격에 물건을 팔게 되면 왠지 매일매일 주문이 들어올 것만 같았습니다. 

또 경쟁 셀러들도 낮을 가격에 팔게 되면 따라올 수 없을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도매가격에 때어 볼려고 이런 저런 방법을 알아 보게 되었고 마침내 그 아이템을 도매가로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뻣습니다. 자꾸 가격 낮추어서 날 괴롭게 하던 셀러들에게 멋지게 어퍼컷을 날려버리겠다! 하는 생각에 가격을 확 낮추어 보았습니다.

역시 예상한 대로 매일 매일 주문이 들어오더군요.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았습니다. ㅋㅋㅋ 

기쁨도 잠시,,,, 

몇일 후에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에 어떤 셀러분께서 그 아이템을 올리셨더군요... 도데체 얼마에 구했길래 그 가격에 올릴 수 있었는지...

결국 그 아이템은 포기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셀러 분들은 저도 그랬지만 마케팅 전략으로 가장 많이 손쉽게 사용하는 것이 일명 가격 후려치기입니다.  

제가 가격을 낮춘 마케팅이 오히려 저에게 팔수 있었던 아이템을 팔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괜히 벌집을 쑤신 것이고 화개장터로 만들어 버리게 된 것이지요...

아마존 하면서 이런저런 잔머리를 많이 굴리게 되더군요... 하지만 그럴수록 다른 셀러분들도 동일하게 행동하게 되더군요.

역시 정도를 걷는 것이 가장 옳고 빠른 길인것 같습니다. 

내가 노력한 만큼 내가 투자한 만큼 나에게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다른건 아껴도 과감히 투자 할때는 돈 아끼지 않아야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마존 시작 할때 쯤에 아시는 분께서 회사를 다니시다가 치킨집을 오픈하시게 되었습니다. 

전 그분 보면서 치킨집이 정말 많은 돈과 노력이 들어가야 오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간혹 다른 셀러분들 만나서 대화하다보면 배송비나 기타 등등 들어가는 돈이 너무 아까워 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것이 정말 사업이라면 어느정도의 투자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지금도 배송비 많이 나오면 식은땀 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몇달 간은 제 인생에서 참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리턴 들어와서 속상하고 어쩔때는 진상 고객이 속썩이고 주문 들어 왔는데 오픈마켓에 다 품절되서 동네방네 물건 구하러 다니고...

갑자기 아마존에서 쌩뚱맞게 경고 이메일이 와서 심장이 쫄깃해질때도 많았습니다. 물론 즐겁고 기쁜 일도 많았죠... 

대부분이 주문 들어올때 였지만요. ㅎㅎ

앞으로도 더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 기대가 됩니다.

막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두서 없고 뭘 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셀러분들 모두 힘내시고요. 우리 모두 부자 됩시다. 

2. 줄서 있는 리스팅이 올라가는 재미, 주문 받는 재미

안녕하세요? 

그동안 바쁜 것도 있었지만 가족이 한국으로 귀국해서 정신이 없었네요.

그 와중에서 집사람을 아바타로 활용한 리스팅과 첫 판매에 이은 리스팅은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처음에 리스팅을 할 때는 제품이 승인되는데 하루에서 주말 끼면 3일 까지도 걸려서 마음이 조급했었는데, 

이제 한 두달 넘어가니까 이런 것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나름대로 룰을 정해서 리스팅을 하다 보면 제품 승인이야 줄 서 있는 제품들이 차근차근 되거든요. 

또 주말을 이용해서 2-30개 리스팅 해 놓으면 월요일에 한번에 올라가니까 그 맛도 있구요.

그나저나 저희는 어린이 용품과 캐릭터 위주로 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큰 주문이 들어오고 있지는 않지만 작게라도 꾸준히 판매를 하고 있어요. 집사람도 조금씩 재미를 붙이는 것 같구요.

이렇게 하다 보면 곧 좋은 소식도 있겠죠 ㅋ 

우수/파워 판매가 그냥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구나 하며, 파워셀러분들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하핫..

아무튼 좀 더 스킬이 좋아지만 제품에 관한 포스팅도 해야겠어요. 

화이팅 하세요~!!!